국감 치르니 행감… 경기도 ‘산 넘어 산’

이정민 기자 2024. 10.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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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를 치른 경기도가 약 3주 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라는 또 하나의 산을 앞두고 있다.

국감에서 언급된 K-컬처밸리에 대한 공영개발 전환뿐만 아니라 기회소득 시리즈의 형평성 문제 등 주요 사안이 도의회 행감에서도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충실히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의회와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마음으로 행감을 준비 중"이라며 "도의회는 도정을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기 때문에 소통 관계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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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회소득 시리즈 형평성 문제
K-컬처밸리 공영개발 전환 등
현안들 ‘창과 방패’ 대결 예고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국정감사를 치른 경기도가 약 3주 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라는 또 하나의 산을 앞두고 있다. 국감에서 언급된 K-컬처밸리에 대한 공영개발 전환뿐만 아니라 기회소득 시리즈의 형평성 문제 등 주요 사안이 도의회 행감에서도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제379회 도의회 정례회(11월5일~12월19일)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행감 요구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정례회 기간 행감은 11월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예정됐다.

특히 지난 14일 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K-컬처밸리가 질의 사안으로 나온 만큼 이와 관련한 도의회의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가 “CJ 협약 해제, 상업용지, 아레나시설 기부채납 등 걸림돌이 잘 해결됐다”며 원형대로 추진을 강조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공영개발 방식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쇄도할 전망이다. 더욱이 협약 해제 결단을 도의회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부분 역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된 예술인·체육인 기회소득에 대한 시·군 참여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예술인 기회소득의 경우 수원·성남·고양·용인 등 4개 시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며, 시범 사업 형태인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 총 31개 시·군 중 15곳만 참여 의사를 밝혔기에 사업 확대와 관련한 도의회 질의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달 중하순부터 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행감과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대한 ‘열공’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도는 민선 8기의 사실상 마지막 해인 내년 정책 사업의 효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기도립도서관 민관 위탁, 독립기념관 건립 등 내년도 신규 사업에 대해 현미경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충실히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의회와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마음으로 행감을 준비 중”이라며 “도의회는 도정을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기 때문에 소통 관계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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