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내던지는 外人…25일 연속 순매도, `최장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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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주식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면서 '역대 최장'과 동등한 기록을 세웠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2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운 건 2022년 4월28일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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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주식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면서 '역대 최장'과 동등한 기록을 세웠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2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10조8542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주가는 이 기간 18%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지난 8월 말 56.02%에서 지난달 ㅓ말 53.75%로 2.27%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이 2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운 건 2022년 4월28일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내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빅3' 중 삼성전자만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한 상태다. 기존 주력 상품인 범용 D램이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주춤한 것도 부진의 배경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15%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12조1968억원으로 지난 8월(14조3416억원) 대비 14.96% 하향 조정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9조9901억원으로 8월(45조3213억원)보다 11.76%나 낮아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겨울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겨울'을 경험하는 중"이라며 "SK하이닉스와 TSMC의 사상 최고 실적, 엔비디아 매출 2배 증가 등 AI 반도체 열풍에 삼성전자가 소외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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