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흑도 해상서 어선끼리 충돌 후 전복…인명피해 없어

[태안=뉴시스] 15일 오전 7시39분께 충남 태안군 흑도 북서방 10㎞ 해상에서 전복된 A호에 해경이 침몰 방지 공기 주머니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4.10.15.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15일 충남 태안군 흑도 북서방 10㎞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한 어선이 전복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9분께 7.31t 어선 A호가 89t 어선 B호와 충돌한 후 A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6명이 물에 빠져 표류 중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B호 승선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방제정 및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 A호 선원 6명을 신진항에 후송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호 선원들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양오염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전복 선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치표시 부이와 레이더 반사판 및 침몰 방지 공기 주머니를 설치하고 주변 통항 선박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선박 인양과 관련해 선주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은 선장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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