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금강에 감돌고기 2천 마리 방류…멸종위기종 보호 앞장

핵심요약

지역 학생들과 함께한 방류 행사, 감돌고기 생태와 보호 중요성 알리는 기회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15일 금강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감돌고기 치어 약 2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산군과 금산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초·중학생들과 주민 약 100명이 참여했다.

감돌고기는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로, 금강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깃대종이다.

특히 감돌고기는 꺽지의 산란장에 자신의 알을 함께 낳는 독특한 산란 습성을 가지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개체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방류 행사에서 학생들은 감돌고기의 생김새와 생태 습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방류를 통해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오현주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행사가 미래세대가 멸종위기종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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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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