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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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KRX)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항체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Inc.)가 합작해 설립됐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종양내과 전문의로 신약개발 전문성, 전략적 통찰력 및 폭넓은 네트워크를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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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KRX)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항체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6년 9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Inc.)가 합작해 설립됐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종양내과 전문의로 신약개발 전문성, 전략적 통찰력 및 폭넓은 네트워크를 두루 갖췄다. 이를 통해 모든 신약 파이프라인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임상시험 운영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암전문 기관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쳐 우수한 경영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nti-PD-L1, Anti-CD47, Anti-LAG-3 등이 주요 자산이다. 기본 사업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IMC-001(Anti-PD-L1)은 NK/T세포 림프종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 58%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IMC-002(Anti-CD47)은 고형암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고,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해당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아직 비임상 단계인 이중항체 IMC-201(PD-L1XCD47), IMC-202(PD-L1xTIGIT) 등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지역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 등 총 4억705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하기도 했다.
이뮨온시아는 올해 4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이 같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A, BBB 등급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은 파이프라인 임상비용과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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