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데, 일관성 있어야” 2024~2025시즌 최대 화두 하드콜 바라보는 시선 [KBL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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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하는 '2024~2025 KCC 프로농구'부터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인 '하드 콜'이 적용된다.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의견을 낸 허훈(KT) 역시 "농구는 당연히 강하게 부딪치며 몸싸움을 해야 재미있다"면서도 "지금의 기준점은 이상하다. 손이 깊게 들어오는 등의 심한 몸싸움도 하드 콜이라고 하면 아니지 않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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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몸싸움은 심판의 주관이 개입되는 영역인 데다, 새 시즌 처음 도입되다 보니 제대로 된 기준을 확립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들도 하드 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농구는 몸싸움이 필요한 스포츠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정확한 판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운을 떼자, 나머지 9개 구단 감독들도 소신껏 의견을 밝혔다. 핵심은 ‘일관성’이었다.
농구에서 몸싸움은 필연적이다. 그렇다 보니 하드 콜의 도입 취지에는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끊기지 않는 경기를 위한 것 아닌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송영진 수원 KT 감독은 “부상을 경계하면서 정확한 콜이 나온다면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은 “FIBA의 흐름에 따라가는 게 맞다”고,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일관된 판정만 나오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경기 흐름이 더 자주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알을 깨트리는 아픔을 겪더라도 빠르게 하드 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과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은 “일관성과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공정하게 같은 콜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 아직 정돈이 안 돼서 불안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의견을 낸 허훈(KT) 역시 “농구는 당연히 강하게 부딪치며 몸싸움을 해야 재미있다”면서도 “지금의 기준점은 이상하다. 손이 깊게 들어오는 등의 심한 몸싸움도 하드 콜이라고 하면 아니지 않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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