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뜨거운 4파전… 대상, 상금, 평균타수, 다승왕 등 대세 틀어쥘 주인공은

김경호 기자 2024. 10.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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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KLPGA 투어 대상, 상금 선두에 올라서 ‘대세’를 틀어쥘 기세다. 지난 8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Vs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윤이나가 오구플레이 징계 해제후 나선 첫 시즌 막판에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로 나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남은 4개 대회에서 윤이나의 타이틀 독식을 막을 유력 경쟁자들은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정도로 압축됐고 이들 4명이 시즌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CC(파72·666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에는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타이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윤이나가 성큼 앞서갈지, 경쟁이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지를 가늠할 고비다.

윤이나는 올해 22개 대회에서 1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을 거두고 준우승 4번, 3위 3번 등 13차례 톱10(톱10 피니시 1위)에 오르며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 결과 대상포인트(506점), 상금(11억 5360만원), 평균타수(70.0462타) 부문에서 선두로 올라서 최고선수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이 3승씩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지만 시즌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윤이나가 대세를 틀어쥐고 앞장서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대상 부문에서는 2위 박현경(487점), 3위 박지영(471점), 4위 이예원(405점) 등이 윤이나와 수상을 다툴 후보들이다. 이들 중 박현경과 박지영이 이번주 우승한다면 대상포인트 80점을 추가해 윤이나를 추월할 수 있는 위치에 바짝 접근해 있다.

시즌 상금 경쟁에서는 2위 박현경(10억 906만원), 3위 박지영(10억 699만원), 4위 황유민(10억 470만원)이 윤이나를 견제할 상대들이다. 이들중 누구라도 이번주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거머쥐면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상금 1위로 뛰어오를 여지를 두고 있다.

평균타수에서는 2위 박지영(70.0923타), 3위 박현경(70.2740타)이 윤이나와 끝까지 경쟁할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윤이나는 “3개 타이틀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주는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타이틀을 생각하기 보단 코스 공략에 신경쓰면서 차분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 한을 푼 김민별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별은 “첫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마음의 부담감도 덜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라는 것은 변함없고, 늦게 우승이 나온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승왕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중 4승 고지에 먼저 오르는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거리다. 시즌 2승의 노승희가 우승하면 KLPGA 사상 처음으로 5명이 한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15일 조편성 발표결과 황유민, 박지영, 이예원이 오전 11시 출발하고 김민별, 윤이나, 박현경이 11시 10분 첫 티샷을 날린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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