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보신탕 먹으려고, 눈감아 주셔"···개 때려죽이고 질질 끌고 간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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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인 뒤 바닥에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몸이 불편한 지인에게 먹이기 위해 개를 죽이고 줄에 묶어 끌고 다니던 노인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전파를 탔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인 제보자 A씨는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에서 노인이 죽은 개의 목줄을 잡고 끌고가는 모습을 봤다는 회원의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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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인 뒤 바닥에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몸이 불편한 지인에게 먹이기 위해 개를 죽이고 줄에 묶어 끌고 다니던 노인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전파를 탔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인 제보자 A씨는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에서 노인이 죽은 개의 목줄을 잡고 끌고가는 모습을 봤다는 회원의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인이 축 늘어진 채 바닥에 누워 있는 개의 목줄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A씨가 개에 관해 묻자 노인은 "갑자기 푹 쓰러져서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잠시 후 "(지인이) 약으로 해 먹으려고 잡아 달라고 하길래 잡아 주는 건데 중풍 걸려서 (하반신을) 다 못 써"라고 털어놨다.
이어 노인은 '개 먹으면 낫냐'는 A씨의 질문에 "속설이지. 보신탕 해서 개소주 내려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해 먹는 것"이라며 "개 내가 보냈어. 이해해 주셔. 다른 건 몰라도 우리 두 늙은이가 그런 상황에서 개를 한 마리 잡으려고 한 거야. 그러니까 이해하고 눈감아 주셔"라고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제보받았을 때만 해도 개가 다치긴 했지만 살아있었다"며 "하지만 도착해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경찰에 동물 학대와 특수협박으로 남성을 신고했다"며 "동물 학대는 처벌이 약해서 그런지 인식 변화가 쉽지 않다.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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