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 경영 악화에, 신한카드 등 부실채권 발생…채권 회수중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10.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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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등 금융사에서 수십억원대의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일 206억62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당 캐피탈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 이전부터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상황이 악화하며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 외에도 타 금융사에서도 대출을 받았고, 이전에 발생한 부실은 대손충당금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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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캐피탈사에 대출 내준 금융사들
해당사 경영악화에 부실채권 발생해
신한카드 등 금융사에서 수십억원대의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내준 중소형 캐피탈사의 경영악화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일 206억62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대출은 리스와 할부금융 등을 하는 중소형 캐피탈사에 내준 대출금으로 해당 캐피탈사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연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 공시 이후 채권 회수가 진행 중이라 현재는 약 70억원 정도 남은 상황이고 내부적으로도 채권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외에도 산업은행과 시중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다른 금융회사들도 해당 캐피털사에 대출을 내줬으며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57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된 리스크관리 모범 규준에 따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금융사들은 아직 원리금을 받고 있어 전체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당 캐피탈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곳으로 이전부터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상황이 악화하며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 외에도 타 금융사에서도 대출을 받았고, 이전에 발생한 부실은 대손충당금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라 50억원 이상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지난 7월 부동산PF 부분에서 100억600만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롯데카드 이후 신한카드가 올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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