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훈련 하루 만에 美·필리핀 훈련…남중국해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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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1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는 '카만닥'이라 불리는 합동 군사 훈련을 이날부터 열흘간 필리핀 북부와 서부 해역에서 실시한다.
아르투로 로하스 필리핀 해병대 사령관은 이날 훈련 개회식에서 "카만닥 훈련은 오랫동안 계획된 것이며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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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영국·일본 등도 참가…"위기 및 우발상황 대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1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는 '카만닥'이라 불리는 합동 군사 훈련을 이날부터 열흘간 필리핀 북부와 서부 해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루손섬 북쪽 해안에서의 실사격 훈련을 통해 해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남중국해에 접한 팔라완섬에서도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며 상륙작전과 생화학전 방어 훈련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미국과 필리핀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영국, 일본도 참가한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다. 특히 루손섬은 대만과도 인접한 지역이라 중국과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5시간 동안 153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티투섬 인근에서 중국 해상민병대 선박이 필리핀 순찰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필리핀 수산청(BFAR)이 밝혔다.
아르투로 로하스 필리핀 해병대 사령관은 이날 훈련 개회식에서 "카만닥 훈련은 오랫동안 계획된 것이며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비센테 블랑코 필리핀 훈련 첵임자도 훈련과 관련해 "해안 방어 교리로 잠재적 공격자가 우리 영토로 향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에서)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글렌 미국 해병대 대령은 "이번 훈련이 미국과 동맹국이 모든 위기 또는 우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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