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유쾌한 DB 이관희 "LG 조상현 감독님과는 소개팅에도 실패한 관계"

이형주 기자 2024. 10.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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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36)는 역시나 유쾌했다.

이관희는 지난 2021년 삼성을 떠나 LG로 향하던 당시 은사였던 당시 이상민 삼성 감독(현 KCC 코치)와의 이별에 대해 "감독님은 전 여자친구 같은 관계다. 이상민 감독님이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듯 저도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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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관희. 사진┃KBL
창원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이태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관희(36)는 역시나 유쾌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이 나와 포부를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본격적인 미디어데이에 앞서 간단히 출사표를 던졌다.

KBL의 스타인 DB 이관희에게 질문이 들어왔다. LG에서 뛰던 이관희는 직전 시즌 중 두경민과의 1대1 트레이드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삼성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의 세 번째 팀이다.

이관희는 지난 2021년 삼성을 떠나 LG로 향하던 당시 은사였던 당시 이상민 삼성 감독(현 KCC 코치)와의 이별에 대해 "감독님은 전 여자친구 같은 관계다. 이상민 감독님이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듯 저도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런 그에게 "이상민 감독과의 관계를 전 여자친구 관계로 묘사했는데, (LG의) 조상현 감독님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관희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제가 이상민 감독님은 전 여자친구로 표현했는데 조상현 감독님은 소개팅에도 실패한 관계라고 표현하고 싶다. 11월 초에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사실 그 전에 컵대회에서 만나 뵙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원주로 초대를 해서 원주의 뜨거운 맛을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도 지지 않고 "(이)관희 농구 실력은 좋지만 관희의 외모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웃음)"라고 응수하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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