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높아지겠네”…코픽스 3개월 하락 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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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하락을 끝으로 반등하면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 금리를 16일부터 4.71~6.11%에서 4.75~6.15%로 0.04%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 또한 같은 날 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 금리를 동일 폭으로 올려 5.35~6.55%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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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차주 영향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하락을 끝으로 반등하면서다. 지난달 은행권은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경쟁하듯 높였는데, 코픽스에 일련의 흐름이 반영됐다.
지난달 코픽스가 올라간 것은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픽스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은행의 수신 상품은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8개로, 이 중 정기예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에서 8월 대비 9월에 취급한 정기예금 금리가 올랐다”며 “타 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보고 서로 경쟁하듯 올렸다”고 전했다.
코픽스 상승에 따라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둔 일부 차주는 인상된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 금리를 16일부터 4.71~6.11%에서 4.75~6.15%로 0.04%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 또한 같은 날 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 금리를 동일 폭으로 올려 5.35~6.55%로 조정한다.
다만, 신규 코픽스 대비 수신금리 반영 속도가 느린 잔액기준 코픽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신잔액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상당수 차주는 0.02~0.04%포인트 내린 금리로 상환하게 될 전망이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주담대 금리에 곧바로 반영돼 개별 차주와 부동산 시장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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