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무인기 사건' 주범은 한국군…명백한 증거 확보"

최소망 기자 2024. 10. 15.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5일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한국군인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라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두 문장의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 침해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대가 치를 것"…'증거'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2023.9.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5일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한국군인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라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두 문장의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 침해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부부장은 그 증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사진 등을 공개하진 않았다.

김 부부장은 지난 11일 외무성이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한 이튿날부터 나흘 연속으로 대남 비난, 위협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2일엔 한국 무인기가 재차 국경선을 침범할 시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3일엔 "우리 국가와 인민에 대한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며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14일엔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라고 주장하면서도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 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했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미국에 무인기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