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가 차량 연료로…제주, 수송 탄소중립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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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주가 '세계 그린수소 허브'가 되도록 그린수소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수소차와 충전소 확대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그린수소 관련 계획은 제주도의 자원순환을 강화하고,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차 충전소에서 활용함으로써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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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재활용 촉진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제주가 '세계 그린수소 허브'가 되도록 그린수소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수소차와 충전소 확대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분뇨 등 폐기물을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만들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그린수소 관련 계획은 제주도의 자원순환을 강화하고,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차 충전소에서 활용함으로써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수소는 화석연료 기반 수소인 '그레이 수소'나 '블루 수소'와 달리 무탄소 청정에너지다. 이 때문에 그린 수소로 충전한 수소차는 운용간 탄소배출이 제로에 가깝게 된다.
정부는 앞서 2023년부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매년 설치해 왔다. 각 시설은 하루 평균 5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소 승용차 약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더불어 환경부는 제주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추가 계획도 발표했다. 제주도는 현재 전기차 보급률이 높지만, 폐배터리 처리 기반이 미비해 많은 폐배터리를 내륙의 재활용 시설로 운송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내에 폐배터리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고, 폐배터리의 안전한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초저온 동결파쇄기법을 적용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 개발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전동 농기구, 가로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은 지역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형 모델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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