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가 수의계약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수행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9년 12월 말 개항을 위한 일정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합체는 지난 14일 수의계약 수용 의사 공문을 조달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연합체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평면과 입면 단면 등이 담긴 기본설계를 실시한다. 이때 연합체는 ‘우선 시공분’(현장 사무소 등 공사 수행에 필요한 시설) 설계서도 함께 제출한다. 이 방안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 정식으로 수의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는 착공 후 7년(84개월)이다.
연합체 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 이내 기업의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다. 금호건설·HL D&I한라·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KCC건설·쌍용건설·한양·효성중공업 등은 각 4%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지역기업은 14개사가 동참한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동아지질·흥우건설·삼미건설·협성종합건업·지원건설 등 6개사가 각 1%, 경동건설·대성문·영동·동성산업 등 4개사가 각 0.5%의 지분을 보유했다. 경남에서는 대저건설·대아건설 등 2개사가 각 1%, 정우개발·대창건설 등 2개사가 각 0.5%의 지분을 행사한다.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일정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체 측도 “수의계약을 제대로 추진하는 게 중요한 만큼 중도에 공사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