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제주도, ‘하늘을 나는 택시’ 시범 구역 지정... 그린수소 사업에 56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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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를 찾아 크루즈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지원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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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를 찾아 크루즈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2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도를 한 단계 도약시킬 비전으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심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꼼꼼히 챙겨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를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시범운용 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자녀와 함께 자연과 문화를 학습하며 지적 소양을 높이는 인문학 관광으로 관광의 틀을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내년에 발표될 ‘제4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에 해녀 어업 보존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로 제주도를 무탄소에너지 전환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지원하고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제주도가 참여를 신청할 경우, 적극 검토하고 내년까지 총 24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용암해수 관련 제품 개발 및 발전을 지원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서도 고난도·중증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오는 2028년까지 413억원을 투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258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2동 일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기업인, 연구자, 학부모, 교육자, 해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지역에서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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