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고, 아파트에서 살련다”...5대 광역시 주택매매, 아파트 비중 86%로 사상 최고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10. 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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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2020년 75.7%, 2021년 71.0%, 69.7%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84.7%로 상승했고, 올해 역대 최고 비중을 보였다.

올해 1~8월 광주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2249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파트는 1만1084건으로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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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4년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 비중.
올해 1~8월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8월 5대 광역시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73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6674건으로 전체의 8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매년 1~8월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2020년 75.7%, 2021년 71.0%, 69.7%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84.7%로 상승했고, 올해 역대 최고 비중을 보였다.

비(非)아파트는 역대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단독주택(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올해 1~8월 4757건으로 집계돼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빌라(다세대주택+연립주택)는 5926건으로 7.7%였다.

5대 광역시 중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확인됐다. 올해 1~8월 광주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2249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파트는 1만1084건으로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주택 매매 거래 10채 중 9채가 아파트인 셈이다.

이어 대구(90.3%), 울산(89.6%), 대전(81.8%), 부산(81.5%)로 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청약 신청자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정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132만57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8월 61만9207명인 것과 비교하면 114.1% 상승한 수치다.

이렇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와 관심이 높아지자 5대 광역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뜨겁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센텀 파크 SK VIEW’는 이달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동 일대에 공급 중인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총 1213가구 규모다. 동원개발은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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