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무료 요금 시행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군민의 교통 편의와 복리를 증진하고자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를 완전 공영제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운행 노선과 요금, 재원 조성 등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을 위한 운영 사항을 담은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특히 모든 이용객의 요금을 무료로 정해 군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군은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양수 양도 계약을 하고 운수사가 보유한 토지, 건축물, 버스 등의 유형 자산과 노선, 영업권 등의 무형자산을 인수했다.

아울러 승무원, 정비원 등 직원 17명의 고용을 승계했다.

군은 올 연말까지 인수 작업과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연구용역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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