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분위기 밝아요"...손흥민 주장 역할 완벽 대체한 김민재, 홍명보호에 긍정적 기운 전파

신동훈 기자 2024. 10.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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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장' 김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어린 선수들과 소통에도 집중했다.

주장 손흥민 노력을 임시 주장 김민재가 이어와 대표팀 분위기를 밝게 형성해 외부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직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향후 손흥민과 더 호흡하며 대표팀 리더의 자질을 더 학습한다면 김민재는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확실히 발돋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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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임시 주장' 김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빠진 가운데 주장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를 택한 이유가 있었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면서 K리그 선수들, 동나이대 대표급 선수들과 두루 친분을 쌓았다.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선발됐는데 데뷔가 2017년, 벌써 A대표팀 7년차이며 66경기나 소화했다.

경력, 경험이 압도적이다. 괴물 수비수로 한국을 평정하고 베이징 궈안에서 뛰다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활약을 하면서 유럽 최고 센터백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유럽 최강 팀인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뮌헨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현재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는 중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이며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이전에 대표팀에서 크고 작은 논란을 빚었지만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찰 적임자인 것은 분명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 실패, 계속된 대한축구협회 논란,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에도 지속된 비판이 이어지며 대표팀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어린 선수들과 소통에도 집중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민재는 15일 이라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이 불편해 하고 있지만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연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하며 베테랑들이 앞장 서 어린 선수들을 위해 활약할 분위기,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와 함께 96, 97, 98년생 또래들이 밝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황희찬, 엄지성 이탈로 대체발탁된 이승우가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실제 훈련을 참관한 결과 그 전과 비교해 밝아진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분위기가 매우 밝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 노력을 임시 주장 김민재가 이어와 대표팀 분위기를 밝게 형성해 외부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직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엔 임시 이탈이지만 언젠가 나이가 든 손흥민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없는 시대에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향후 손흥민과 더 호흡하며 대표팀 리더의 자질을 더 학습한다면 김민재는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확실히 발돋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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