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돈의 ‘6이닝 1실점+KKKKKKKKK’ 역투, 양키스가 웃었다···클리블랜드 꺾고 ALCS 서전 승리

윤은용 기자 2024. 10. 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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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AFP연합뉴스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양키스는 15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ALCS 1차전에서 5-2로 이겼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오랜기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던 양키스는 ALCS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키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후안 소토가 클리블랜드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허물었다. 이어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는 클리블랜드의 불펜 투수 조이 칸티요의 폭투 2개로 2점을 더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무사 1·3루에서는 애런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6회초 브라얀 로키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7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솔로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초 1사 2·3루에서 스티븐 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소토가 3타수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다만, 저지는 타점을 올리기는 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슬럼프를 이어갔다.

같은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7전4선승) 2차전에서는 마크 비엔토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운 메츠가 7-3으로 이겨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 팀의 3~5차전은 17일부터 메츠의 홈구장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지안카를로 스탠턴. 뉴욕 | AFP연합뉴스



전날까지 무시무시한 기세를 뽐내던 다저스 마운드를 메츠 타선이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메츠는 1회초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 홈런으로 메츠는 다저스의 3경기 연속 팀 완봉승과 33이닝 연속 무무실점 행진을 모조리 중단시켰다.

기세를 올린 메츠는 2회초 1사 1·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비엔토스가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랜던 낵을 상대로 9구 접전 끝에 가운데로 몰린 95.1마일(약 153㎞)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도 5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침묵을 깬 뒤 6회말 1사 만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병살타가 터져 추격세가 끊겼다. 결국 메츠는 9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스털링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비엔토스는 만루홈런을 포함 5타수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부진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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