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은 '손씻기의 날'…"30초이상 손씻는 성인 10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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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10월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손씻기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바르게 손을 씻는 성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15일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실천 현황 파악을 통해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13일부터 8월7일까지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수행한 '2024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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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질병관리청이 10월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손씻기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바르게 손을 씻는 성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15일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실천 현황 파악을 통해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13일부터 8월7일까지 국제한인간호재단과 수행한 '2024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4225명에 대해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일반 성인을 관찰하는 조사를, 1930명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모든 손의 표면을 문질러 손을 씻는 '올바른 손씻기'를 수행하는 경우는 지난해 11.2%에서 올해 10.5%로 감소했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은 올해 10.9초로 지난해 11.9초 대비 줄었다. 손을 비벼 닦는 시간 또한 올해 5.6초로 지난해 7.0초 대비 감소했다.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손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사유로 '귀찮아서'가 30.4%, '바빠서'가 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17.7%를 차지했다.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지 않은 이유로는 '귀찮아서'가 26.0%,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가 20.9% 순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화장실 개선 필요사항은 '액체비누 설치'가 23.9%, '물기제거도구(종이타월) 구비'가 20.5%, '화장실 위생상태 개선'이 15.2%를 차지했다.
손씻기 실천율이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손씻기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으나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10.5%)으로 조사됐다.
다만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76.1%,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31.8%로 각각 지난해 71.1%, 25.4%에 비해 상승했다.
질병청은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전국 14개 권역 17개 대학 소속 자원봉사 활동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O/X 퀴즈,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가장 쉽고 비용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수단으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기침예절과 함께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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