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국내 은행 해외진출 적극 돕겠다”

베트남 은행 초청 세미나 열어
韓 선진금융 인프라 널리 소개

조용병(사진)은행연합회 회장이 “우리나라 금융산업 및 선진적 금융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14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삼청각에서 ‘베트남 은행협회 및 은행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한-베트남 양국 은행협회는 지난 2014년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협회장 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베트남 은행협회 간 우호 증진의 일환으로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협력분야를 발굴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은행협회 부회장·임원을 비롯해 비엣틴은행·오션은행·베트남개발은행 임직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금융연구원은 ‘한국의 최근 경제동향 및 은행산업 현황’을 주제로 은행권의 현주소와 시사점 등을 짚었고 신용정보원은 ‘한국의 마이데이터 소개’를 주제로 마이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성과 등을 발표했다. 참석한 베트남 출장단은 발표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은행연은 해외 은행협회 등 관련 유관 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