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용암수, 중국 현지용 브랜드 다시 제주서 파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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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용암수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오리온이 제주도에서 생산한 용암수는 중국 현지 기업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가 유통·판매 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GRS화산용암수 200과 300은 중국에 수출하는 제주용암수로 중국 기업인 GRS가 중국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GRS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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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대상 마케팅 강화…"귀국 후 구매로 이어지게"
오리온, 중국 생수 시장 공략 박차…올해 5000만병 수출 목표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오리온이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용암수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GRS 화산용암수 200'과 'GRS 화산용암수 300' 제품 국내 생산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오리온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주용암수 현지 상품명이다.
오리온이 제주도에서 생산한 용암수는 중국 현지 기업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와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 유한공사가 유통·판매 한다.
칭다오시 최대 음료 판매 기업 중 하나인 칭다오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는 중국 내 칭따오맥주를 유통·판매하는 회사다.
축구클럽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 기업인 칭다오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는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영업망 구축 등을 담당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명을 가지고 국내에서도 생산하게 된 것은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제주에 찾은 중국 관광객에게 중국 명칭으로 용암수를 홍보해 귀국 후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려는 것이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해외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에서는 각종 스포츠와 연계해 제주용암수 마케팅을 강화하고 칭따오맥주의 전국 유통망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중국 수출 목표량은 5000만병이다. 내년엔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하고 수출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오리온은 중국 이외에 베트남·러시아·미국·뉴질랜드·싱가포르·필리핀에도 제주용암수를 수출하고 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 수출에 힘쓰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점유율은 낮은 상황이다.
닐슨IQ코리아가 집계한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생수 소매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제주삼다수가 40.3%로 1위다.
이어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가 13.1%, 농심 백산수가 8.3%다. 오리온이 자체 집계한 제주용암수의 점유율은 약 2%다.
국내에서의 낮은 점유율 극복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더 나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GRS화산용암수 200과 300은 중국에 수출하는 제주용암수로 중국 기업인 GRS가 중국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GRS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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