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말디니 집안’ 3대째 伊축구대표

이준호 기자 2024. 10. 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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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3대 이탈리아 축구국가대표가 탄생했다.

다니엘 말디니(23·몬차)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블루에니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이스라엘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후반 29분 교체투입, 이탈리아 대표로 데뷔했다.

다니엘의 할아버지이자 파올로의 부친인 체사레 말디니 역시 이탈리아 국가대표였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탈리아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건 말디니 가문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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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의 차남 23세 다니엘
네이션스리그로 A매치 데뷔
할아버지 체사레도 국대 출신
왼쪽부터 체사레, 파올로, 다니엘.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3대 이탈리아 축구국가대표가 탄생했다.

다니엘 말디니(23·몬차)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블루에니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이스라엘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후반 29분 교체투입, 이탈리아 대표로 데뷔했다. 이탈리아가 4-1로 완승을 거뒀다.

다니엘은 ‘빗장 수비’의 달인이자 2002 한일월드컵에 이탈리아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했던 파올로 말디니(56)의 차남이다. 다니엘의 할아버지이자 파올로의 부친인 체사레 말디니 역시 이탈리아 국가대표였다. 체사레는 AC 밀란, 이탈리아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했고 2016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체사레와 아들 파올로는 이탈리아대표팀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췄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탈리아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건 말디니 가문이 처음이다. 다니엘은 이탈리아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부모님이 오늘 경기장에 오셔서 행복하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다니엘의 모친은 베네수엘라 모델 출신인 아드리아나 포사(56)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수비수였지만, 다니엘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수이자 미드필더다. 2020년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AC 밀란에 입단했고 2021∼2022시즌 프로 데뷔골을 터트려 3대가 한 팀에서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다니엘은 스페치아, 엠폴리, 몬차 등으로 임대됐고 올 시즌에 앞서 몬차로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비로소 주전을 꿰차 몬차가 세리에A에서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했고, 이탈리아대표로 발탁되는 계기가 됐다.

다니엘의 형인 크리스티안 말디니는 하부리그에서 뛰다가 27세에 은퇴했고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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