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출석하며 “보궐선거 의미 생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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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와 관련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배임 및 뇌물 혐의 사건 속행 50차 공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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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위증교사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와 관련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배임 및 뇌물 혐의 사건 속행 50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공화국은 주권자들의 주권행사가 일상적으로 잘 이뤄질 때 제대로 완성된다”며 “보궐선거 전날이기 때문에 저도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를 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이렇게 심판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찾을 수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가 되는 길은 주권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사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천886억원을 얻게 하고 성남도개공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3월 기소됐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여기에 성남FC 구단주로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현동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이 의혹은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브로커 김인섭씨의 청탁을 받아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한편, 검찰은 '위증교사 의혹'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두 사건은 모두 다음 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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