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여론조사 전문가 “尹 지지율, 순방에도 반응 없어...무관심 단계”

MBC라디오 2024. 10. 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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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尹 지지율, 지지층 외 무관심 단계로 넘어가. 부정평가 고착화
-여당 지지율, 독자성 상실. 전대 후 차별화 미지근 영향
-여당, 대통령 그늘에서 못 벗어나면서 지지율도 하향
-尹대통령-한동훈 독대 반전될까? 김 여사 문제 해법 나와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 진행자 > 소장님 연결한 김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 추이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여러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소장님이 특히 주목하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 이상일 > 지지율의 어떤 변동성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라는 부분입니다. 지지율이 낮아진 것뿐만 아니라 지지율이 사실은 각 조사기관 자체의 추이에서 보면 출범 후 최저치라는 표현을 여러 번 보셨을 텐데 문제는 완만하게 낮아진 지지율 자체의 숫자도 문제지만, 최근에 예를 들어서 체코 원전 수주라든지 윤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외교라든지 일련의 활동들이 있을 때 그런 상황에 따라서 지지율이 출렁이거나 등락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일상적인 국정 수행 활동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이거는 뭐냐 하면 지금까지도 어쨌든 남아 있는 애정을 갖고, 남아 있는 지지층 이외의 분들이 이제는 국정 운영을 잘한다 잘못한다 이런 평가를 넘어서 사실은 거의 무관심 단계로 넘어간 분들이 많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지지율이 낮더라도 계속 관심이 있으면 어떤 일을 잘하게 되거나 악재가 해소가 되면 지지율이 오르게 되잖아요. 이런 과정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라는 거죠, 지금. 그래서 상당히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가 다수인 채로 고착되어 가는 게 아닌가 상당히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어떤 전향 해법을 보이지 않고는 지지율의 상승 곡선을 그려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말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지금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이 원인, 명태균 김건희 의혹 이게 가장 큰 원인이다 이렇게 진단을 해야 되는 걸까요?

☏ 이상일 > 표면적으로는 그렇고요. 근본적으로 본다면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종속관계, 당정관계에 대한 극복들이 되지 않으면서 정당 지지율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상실해 간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게 사실 잠깐 상승세를 보였던 지점이 어디냐 하면 전당대회 막바지와 직후일 겁니다, 여당의. 한동훈 당대표가 선출되고 그 당시에도 결국 보면 소위 말하는 친윤그룹과 각을 세우고 어떤 차별화 시도, 이런 것들이 부각되는 시기에 한동훈 대표 본인 혹은 정당 지지율이 올라갔다가 그것이 오히려 전당대회 이후에 미지근하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았잖아요. 그러면서 하락을 하고 있는데 결국 그렇다고 하면 당이 결국 윤 대통령의 그늘 아래에 종속된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정당 지지율도 같이 하향된 어떤 흐름을 보인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실제로 열릴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아무튼 다음 주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예정이 됐는데 이 자리에서 어느 정도의 해법이 나와야 여론을 돌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이상일 > 사실은 윤 대통령의 지금까지 여러 가지 사안들을 다 종합해서 하나의 핵으로 본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공적 통치의 과정들을 정상화시키고 국정운영의 방식을 바꾸겠다라는 어떤 선언을 하지 않고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지금 누적돼 왔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물론 그래도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겠지만 한두 가지의 어떤 이야기들의 해법이나 논의만 가지고는 사실 그중에서 가장 상징적으로 누적돼 있는 게 김건희 여사 관련된 부분인데 이 부분들을 어떻게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들을 해결하고 해소하고 그리고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이런 것들에 대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느냐 문제가 논의가 되지 않는다라면 사실 그 독대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 두 가지 조사가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가 있고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에게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조사 결과 이 두 가지를 토대로 최저치라는 말씀드렸고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이상일 소장님과는 여기서 인사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일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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