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후지킨·조광요턴·바이넥스 청년고용우수기업 선정…비결 살펴보니
급여·복지·워라밸·미래 등이 끌리는 기업
부산시, 시세 감면·세무조사 유예 등 특전
직장 어린이집, 유연시간 근무제, 돌봄 휴직제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기업들이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됐다.
부산시는 15일 태광후지킨㈜, 조광요턴㈜, ㈜바이넥스를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끌’(청년이 끌리는) 기업 100개사 가운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기업에 대한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후보기업 31개사를 모집했으며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면접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3곳을 선정했다.
태광후지킨은 2007년 강서구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세계적인 가스배관자재의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직원 887명으로 최근 3년간 청년고용비율은 92.7%이다. 미사용 연차수당 1.5배 지원,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직원복지 및 육아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광요턴은 1988년 강서구에 설립된 도료제조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무용제 엑포시 도료 기술을 보유한 국내 선박 칠감 부분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신입사원 기업적응 프로그램 운영, 주택자금 및 전세자금 지원, 유연시간근로제 운영 등 직원 복지와 일·생활 균형(워라밸)에서 높게 평가됐다.
바이넥스는 1985년 사하구에 설립된 제약기업이다. 깨끗한 작업환경 조성, 휴게실, 주거 및 의료·건강지원,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 휴직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좋은 일터 강화 지원금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를 면제하고,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체감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시세 감면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세 감면의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처음 시행하는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해 기업의 자긍심 고취와 고용시장 활성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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