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칼토론] 대통령실, 김 여사 '파격 조치' 검토할까?
'한남동 7인방', 알 사람 다 알고 있는 얘기
한동훈, 수위 올려 더 세게 나갈 것
명태균, 여론조작 가능성 있어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김건희 라인? 더 흉흉한 소문도 있어
대통령실, 파격적 조치 생각하는 듯
명태균, 조사 아닌 데이터 만져 조작 장성철> 김준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한칼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준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이야깃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미리 공지드릴 것은 본방송 후에 오늘 유튜브 댓꿀쇼, 정치 댓꿀쇼, 정꿀쇼까지 쭉 간다는 거 말씀을 좀 드리면서 이슈 하나하나 풀어가 보죠. 먼저 이른바 한동훈 대표를 통해서 언급이 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 라인 정리, 이 문제부터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 소장님, 시작은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총선 때 총선 끝나고 나서 갑자기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이 나왔을 때 그때서부터 이거 대통령실 안에 비선 있는 거 아니야? 인사 라인이 따로 있는 거 아니야? 그때부터 돌았던 거잖아요.
◆ 장성철> 그때 설명 잠깐 해드리면 그러한 소문이 도니까 이관섭 비서실장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해명을 했는데.
◇ 김현정> 검토한 적도 없다. 박영선 총리.
◆ 장성철> 그랬는데 몇 시간 있다가 김건희 여사랑 가깝다라고 알려지고 추측되어진 분들이 맞아요, 그거. 이런 식으로 확인을 해줘가지고 기자들이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 김현정> 심지어 불가피한 선택이다라는 말까지 나왔어요. 공식 라인에서는 검토한 적도 없다는데.
◆ 장성철> 그런데 희한한 것은 비서실장이 어쨌든 실무진 총괄 대장 같은 사람인데 그 말을 어겼는데 비서실장이 얼마 있다가 그만두고 그 참모는 계속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야, 그 라인이 세구나, 이렇게 계속 인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 이야기가 김대남 전 청와대 행정관의 녹취록을 통해 나오기 전까지 또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수면 위에서 언급하기 전까지 여의도에서는 파다했던 얘기예요? 다 들어보셨어요? 두 분 다. 김 여사 라인.
◆ 김준일> 그때 당시에는 4인방이라고 보통 얘기가 나왔었어요. 7인방, 그러니까 이게 숫자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에요. 4인방인지 7인방인지 100인방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그때 언급됐던 그 4인방, 이니셜로 나오는 4인방이 그대로 다 포함돼서 지금 7인방은 좀 더 확장된 버전으로 있는 것 같아요. 보수 언론사 출신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의 후원자 아들이라는 사람도 있고 등등등 있습니다. 그러니까 핵심은 이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얘기를 한 게 그럼 실체가 없는 것이냐 그리고 예를 들면 중앙일보 이하경 칼럼이 10월 7일날, 며칠 전에 나왔었거든요. 날짜는 정확하지 않은데 며칠 전에 나왔는데 제2 부속실을 만들려고 용산에서 검토를 했는데 김건희 라인이 너무 많아가지고 몇 명을 거기다 넣어야 될지 몰라서 이게 잘 진행이 안 됐다, 이런.
◇ 김현정> 칼럼이 나왔어요.
◆ 김준일> 대기자,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의 칼럼이 나올 정도로 이게 지금 처음 나온 얘기도 아니고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얘기, 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떤 사람들입니까?
◆ 장성철> 네?
◇ 김현정> 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 장성철> 왜 저한테 그걸…
◇ 김현정> 취재해 오신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 장성철> 얘기를 해요? 명단을 얘기를 해요? 하라는 말씀이세요?
◇ 김현정> 아니, 실명 공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어떤 인물들로 지금 지목돼 있나. 물론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거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만.
◆ 장성철> 의전비서관, 국정기획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 국정기획, 인사, 정책 홍보, 이쪽에 근무하는 분들 중에서 좀 여사님하고 가깝다라고 소문으로 되어 있는 거지 제가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 김현정> 있기는 있다.
◆ 장성철> 있어요. 있고. 그러니까 그게 있지가 않으면 그렇게 막 소문이 확정적으로 나지도 않고 예를 들면 대통령실에 가까운 분들하고 통화를 해보면 이랬어요, 저랬어요. 막 이렇게 얘기해 주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 거 가지고 또 저희가 방송에서 얘기를 하면 문제 제기하고 또 법적 조치한다고 하니까 사실이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더 흉흉한 소문도 많아요, 사실은.
◇ 김현정> 어떤 거요? 소문이 어떤 거요? 어떤 류요?
◆ 장성철> 네?
◇ 김현정> 어떤 류의 소문이요?
◆ 장성철> 그냥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분들이 그 4명, 5명, 10명밖에 안 되겠냐. 더 많다. 그냥 좀 과장해서 얘기를 하면 대통령실 참모들 대부분 김건희 여사랑 더 가깝지 않냐. 그런 얘기랑 소문도 있어요.
◇ 김현정> 물론, 물론 이들은 다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있는 대통령실 직원입니다. 따라서 아예 최순실 씨처럼 아예 직함도 없는 사람이 쥐락펴락했다, 이런 차원은 아니에요. 이런 차원은 아니라는 거는 분명히 다른 부분입니다만 문제는 그들을 통해서 김대남 씨 증언처럼 김건희 여사가 쥐락펴락,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하면 거기서부터가 문제가 되는 건데.
◆ 장성철> 좌지우지하겠습니까?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 정진석 비서실장 상당히 노련하고 정치력이 있는 분인데 그러지 않을 건데 이런 우려가 있는 거죠. 박근혜 정권 시절에 문고리 3인방 있잖아요. 그 사람들이 비서관급이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비서실장이나 수석들도 그 사람들한테 함부로 못 했고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되고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할 수가 없어요. 뭐 보고서 주려고 하면 정호성 부속실장한테 보고서 넘기고.
◇ 김현정> 문고리 3인방 통해야 되고.
◆ 장성철> 통해야 되고 이 3명이 군기반장 형식으로 다니면서 각 수석실 다니면서 군기반장 역할도 하고 셌거든요. 그런데 그런 일들이 또 벌어지면 어떡하냐.
◇ 김현정> 그러면 기강이 무너지는 거죠. 그러면 혼란한 거죠.
◆ 장성철> 그런 걱정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가 문제 제기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준일> 조금 용어를 명확하게 해야 될 게 있는 게 어제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것과 관련해서 김건희 라인 없다도 얘기를 하고 무슨 비선실세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이라는 건 없다. 대통령 라인만 존재한다.
◆ 김준일> 그런데 한동훈 대표나 친한계에서는 비선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처음부터. 그러니까 김건희 라인이라는 얘기를 했지 비선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비선은 쉽게 얘기를 하면은 최서원, 최순실 씨 같은 사람이잖아요. 굳이 얘기를 하면 명태균 같은 사람이 직책이 없는 사람이 뭔가를 개입을 하면 그게 비선인 거죠. 여기서 얘기를 하는 거는 김건희 라인은 어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언론 인터뷰에 나와서 정리를 해줬는데 직책이 다 있어요. 그런데 본인의 직무와 권한을 넘어서가지고 뭔가를 하는 거. 그게 예를 들면 총리 기용, 이런 거를 위에서 비서실장이 얘기한 거를 본인들이 뒤집는다든지 이런 거를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김대남 씨 얘기를 들어보면 솔직히 어디까지가 그러면 김건희 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건지. 그러니까 용산에는 김건희 라인이 있고 워너비 김건희 라인이 있는 거예요. 나는 그러니까 김대남 씨의 그 시기 질투,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 시기 질투가 있는 게 보이잖아요. 나이도 어린 애들이 공천 받아가지고 뭐 하고 김건희 여사 라인 줄 서가지고. 그러니까 그 사람도 자기가 김건희 라인이 되고 싶은데 못 들어간 거야. 그러면은 7명을 솎아낸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사람들이 또 가서 채우겠죠. 그러니까 워너비 지금 번호표 뽑고 쭉 줄 서 있는데, 지금.
◇ 김현정> 새로운 라인이 또 생기지 않느냐.
◆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있느냐. 사실은 여당 내에서도 그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 김현정> 그럼 이 문제를 한동훈 대표는 지금 왜 수면 위로 올렸는가. 그러니까 사실은 여당 대표가 이걸 언급했기 때문에 이게 커진 거 아니겠습니까? 소문이야 파다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왜 지금 한동훈 대표는 공식화시켰느냐.
◆ 장성철> 김건희 여사의 가장 약한 고리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을 김건희 라인으로 깔았다. 그럼 대통령이 누구냐. 이런 식의 공격과 비판을 받을 수가 있고 이것이 어느 정도 다 소문이 났고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라든지 아니면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던진 것이 아니냐. 좀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그런데 선거 바로 앞이잖아요. 내일이 선거예요. 내일이 재보선이거든요.
◆ 장성철> 바닥을 다녀보면 우리 보수파에게 유리한 대구나 부산 지역을 다녀보더라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비호감도가 높고 상당히 좀 자제시켜라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다는 거예요. 지금 문제는 김건희 여사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로 문제 제기를 해서 답을 얻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선거를 지금 망치려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친윤계도 있지만 한동훈 대표의 판단은 오히려 민심을 달래려면, 여론을 달래려면 이 부분을 언급해야 된다라고 판단했다.
◆ 장성철> 보수우파 지지자들도,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김건희 여사는 이거 좀 문제 있는 것 같아.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매듭과 결론을 짓겠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동의하세요?
◆ 김준일> 동의 못 하고요.
◆ 장성철> 동의 못 하면 어떡해. 내가 지금 열심히 설명했는데.
◆ 김준일> 그러니까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인데 왜 동의를 못하냐면 전략적으로 이게 옳은 방식이냐는 사실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다른 목소리,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민심이 안 좋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정말로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냐. 예를 들면 친한과 친윤, 보수 진영들끼리도 지금 갈등이 있는데 이게 투표장에 안 나와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갈등 때문에.
◇ 김현정> 실망해서, 피로해서.
◆ 김준일> 오히려 왜 싸우냐, 지금 이 상황에서. 그리고 두 친윤 유권자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이런 사람들이 안 나와 버릴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정말로 그러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좀 이견이 있는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다만 그럼 한동훈 대표가 왜 그러냐.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저는 이런 느낌이에요.
◆ 장성철> 또 감정으로 했다고 그래.
◇ 김현정> 여기서 넌의 넌이 누구예요? 대통령이에요?
◆ 김준일> 윤석열 대통령이죠.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그동안 이를테면 굉장히 매달리고 나름에는 정중하게 했잖아요. 독대도 해달라고 하고 본인이 여야의정 협의체 이런 것도 해보겠다, 공간을 열어줘라, 롤을 줘라, 이런 거를 여러 루트로 했지만 결국은 박대, 그러니까 제대로 대접을 못 받거나 완전 무시당했다, 이런 건데 굉장히 약한 고리라는 거는 지금 장성철 소장님도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는 이거는 어떤 누가 보더라도 이거는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좀 집요하게, 그러니까 계속 고조되는 거예요. 활동 자제해라. 검찰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야 된다.
◇ 김현정> 발언 수위가.
◆ 김준일> 발언 수위가 지금 계속 고조되는 이유가 그런 감정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다.
◆ 장성철> 선거 과정 중에서 당대표의 메시지와 행보는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저런 것을 낼 때는 여의도연구원에서 좀 정밀하게 여론조사를 합니다. 저 메시지를 냈을 때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세부적으로 상당히 세부적으로 해서 질문을 해서 여론조사를 해요. 그런 여론조사를 보고 당 대표가 저런 메시지를 내는 거지.
◇ 김현정> 기분으로 던진 거 아니다.
◆ 장성철> 열받아가지고 하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모욕감으로 던진 거 아니다. 그럼 이 질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결국 저 메시지를 독대에서도 던지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인적 쇄신, 김 여사 라인, 이른바 김 여사 라인 정리할까요? 안 할까요?
◆ 장성철> 안 하죠. 못 하죠.
◇ 김현정> 못 해요?
◆ 장성철>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뭘 정리하겠어요? 그리고 대통령실 분위기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부글부글이에요. 아니, 저런 얘기를 왜 하냐?
◇ 김현정> 불쾌하다. 인사권 왜 건드려.
◆ 장성철> 독대 자리에서 하면 되지 왜 저걸 공개적으로 얘기해서 창피를 주느냐. 이거 독대 안 하자는 거 아니야? 이러한 분위기까지 있어서 저는 선거 결과를 보고 나서 대통령께서 독대 안 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비슷한 생각이고요. 그러니까 없다라고 하는데 뭘 정리하느냐. 그러면 결국은 수위를 더 올릴 수밖에 없어요. 사실은. 한동훈 대표는.
◇ 김현정> 더 올리면 뭐가 있어요?
◆ 김준일>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백담사 가시라, 이런 거죠. 예를 들면 백담사 쪽에서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니까.
◇ 김현정> 불교계에서 항의 전화 옵니다.
◆ 김준일>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들어가시든지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7명 이렇게 솎아내면 있지도 않다라고 주장을 하니 그것도 안 할 것 같지만 솎아내면 그러면 이게 끝나나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모든 일이 벌어지는 거고 김건희 여사가 계속 국정에 관여를 하는 이런 정황들이 있으면 똑같은 게 도돌이표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더 세게 나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 김현정>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 제 꼬리 질문은 더 있는데 이건 일단 댓꿀쇼로 넘기고 다음 이슈.
◆ 장성철>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 김현정> 짧게요.
◆ 장성철>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좀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 김현정> 어떤 거요? 제2 2부속실 말고요?
◆ 장성철> 네. 여러 가지 파격적인.
◇ 김현정> 감찰관 말고요? 뭐요?
◆ 장성철> 하여튼 그냥 그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파격적인 조치를.
◇ 김현정> 뭐요?
◆ 장성철> 그러니까 그런 표현만 썼다니까요.
◇ 김현정> 더 파격적인 게 뭐…
◆ 장성철> 글쎄요.
◇ 김현정> 진짜로 어디로 가시나요?
◆ 장성철>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조치까지도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실로부터 지금 들은, 어떤 취재한 내용 말씀하신 거죠?
◆ 김준일> 가장 파격적인 건 수사를 받는 거죠. 그게 제일 파격적인 겁니다.
◇ 김현정> 지켜보겠습니다. 이 이야기 하나 더 해야겠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건데 어제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 통해서 이 방송에 출연해서 하는 인터뷰를 처음 공식 인터뷰를 하면서 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막 나왔어요. 제가 여론조사에 대한 부분 질문을 했을 때 명태균 씨는 말했습니다. 미공표 여론조사 그거 돌린 거 그러니까 국민의힘 당원 명부 갖고 돌린 거 그거는 홍준표, 경선 당시에 홍준표 후보 측의 누군가가 좀 미래한국연구소하고 연결해 달라 그래갖고 연결해 준 거고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나 아니다. 나는 그냥 영업 좀 도와준 것뿐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고 강혜경 씨가 주장하는 윤 후보를 도와서 3억 6000만원 비용을 들여서 여론조사를 한 것에 대한 대가로 사후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준 거 아니야? 이 의혹을 강혜경 씨가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명태균 씨가 그거 아니고 강혜경 씨가 뭘 아냐. 그런 거 아니다. 그리고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싫다 이렇게 하고 어제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뉴스토마토에서 새로운 녹취 하나가 공개가 됐습니다. 아마 시기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인 것 같고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 그 당시 강혜경 씨는 그 사무실 직원이었거든요. 강혜경 씨 사이에 주고받은 통화 내용입니다. 여론조사를 아마 한 후에 두 사람이 나눈 대화 같아요. 일단 듣고 오죠.
★여보세요.
★연령별하고 지역별하고 다 맞춰 갖고 여성하고.
★네.
★맞춰 갖고 곱하기 해갖고 한 2000개 만드이소.
★이거 가지고요?
★예. 치아불지.
★알겠습니다.
★그게 안 나아요?
★네.
★돈 얼마 들어갔어요?
★4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럼 됐어요.
★알겠습니다.
★보고서 바로 해요.
★지금 바로요?
★네.
★알겠습니다.
★보고서 해갖고 치아불고.
★알겠습니다.
★예.
여보세요.
★여보세요.
★네.
★이거 그 다른 쪽에 OOO이가 나가는 거니까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
★알겠습니다.
★그 젊은 아들 있다 아닙니까?
★네.
★응답하는 그 계수 올려갖고 2~3% 홍보다 더 나오게 해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외부 유출하는 거니까.
★네.
◇ 김현정> 지금 통화가 두 건입니다. 앞에 건보다도 뒤에 건 쪽에 주목을 하게 되는데 이 당시는 경선이 있을 때입니다. 홍준표 후보도 나오고 하태경 후보, 윤석열 후보, 유승민 후보, 이런 경선이 치러지고 있을 때 아마 여론조사를 했던 것 같고 외부 유출용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 내부에서 그냥 보고 미공표하는 게 있고요. 공표하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아마 공표하는 여론조사다, 그 얘기인 것 같고 윤 후보를 2% 정도 올… 정확히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워딩 좀. 2% 정도 올려 달라.
◆ 김준일> 더 나오게 해야 한다.
◇ 김현정> 더 나오게 해야 된다. 정확한 워딩 좀 보여주세요. 정확한 워딩.
◆ 장성철> 더 나오게 해야 한다.
◇ 김현정> 이 얘기에 대해서는 저희도 조금 전에 녹취록을 확보했기 때문에 명태균 씨 쪽 입장은 안 들어봤어요. 아직 못 들은 입장이긴 합니다만 저걸로만 봤을 때는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어떻게 올린다는 거지?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거 아닌가? 이게 무슨 얘기인가 잘 이해가 안 가요. 장 소장님.
◆ 장성철> 수치를 만지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다 조사를 안 하더라도 그냥 가중치를 둬서 젊은 애들 좀 계속 올려서 이걸 좀 만지라는 얘기예요. 한마디로. 이건 좀 조작하라는 얘기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죠.
◇ 김현정> 데이터를,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 더 조사를 늘려가지고 그러면 윤 후보가 올라간다, 그런 뜻으로 한 거예요?
◆ 장성철> 조사를 하라는 게 아니라 조사는 그걸로 됐고 조사 그만하고 젊은 애들로 해서 한 2% 올려라. 그런 거죠, 그냥. 만지라는 얘기죠. 데이터 자체를.
◆ 김준일> 조작이고요. 이거는 거의 조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됩니다. 보통은 여론조사하면 20대, 30대가 잘 안 모여요. 실제로는 인구 분포에 따라서 정확하게 샘플을 해야 되는데 여기는 60대 이상은 응답을 많이 하니까 원래 300명만 해야 되는데 막 한 400명이 되고 20대도 한 150명 해야 되는데 70명만 됩니다. 그러면은 가중치를 둬요. 그러니까 가중치를 두는 과정에서 곱하기 0점 몇 곱하기 1 이런 식으로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1점 몇 이렇게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상황에서 지금 이것만 가지고는 알 수 없지만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응답을 한 쪽만 가중치를 더 둬가지고 더 잘 나오게 지금 만든 걸로 보여요. 지금 보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숫자만 조금만 바꾸면 특히 박빙일 경우에는 이렇게 뒤집는 거는 일도 아니거든요. 데이터. 그러니까 이거는 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결국은 예전에 한겨레가 단독 보도했는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그러니까 여러 대선도 있고 그전에 선거도 있는데 지금 고발 4번, 미래한국연구소가 고발 4번, 과태료 한 번, 경고 3번 받았다라는 거예요. 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정확하게 데이터를 안 쓴 거 가지고 지금 선관위한테 걸린 것만 해도 이 정도고요. 또 동아일보 단독에 따르면 당내 경선 그리고 본선, 이재명, 이렇게 같이 붙었던 본선까지 포함해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했던 50번 중에 49번이 윤석열 후보가 1위를 했다라는 건데 일반적이지 않다라는 거죠.
◇ 김현정> 그때 의혹을 던지는 거죠?
◆ 김준일> 엎치락뒤치락 하고 당내 경선도 홍준표하고 엎치락뒤치락하고 했기 때문에 이거는 조작 가능성이 있다라는 거고 오늘 하나가 더 있었던 게 노컷뉴스가 보도한 게 있어요.
◇ 김현정> 여기까지만 하고 지금 시간이 10초 남았네요. 유튜브 댓꿀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일단 본 방송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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