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PE, 티맵 공항버스 1600억까지 깎았다... 이달 말 거래 종결 목표
자금 조달 혹한기 고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14시 2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S프라이빗에쿼티(PE)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관계사 두 곳의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당초 2000억원이었던 매각가액을 1600억원까지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S PE는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의 티맵모빌리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SK스퀘어와 협상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인수자 측과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라며 “매각 기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0월 내 매각이 목표”라고 전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을 기반으로 ‘티맵대리’, ‘티맵화물’과 같은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사업과 대중교통, 주차, 렌터카 등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3월 총 1181억원을 투자해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650억원)와 공항리무진 지분 40%(531억원)를 사들였다. SK스퀘어는 티맵모빌리티 지분 60.1%를 보유하고 있다.
1600억원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티맵모빌리티는 약 2년 7개월 만에 4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7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공항버스사 매각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870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고, 자금 조달 시장이 녹록지 않은 점 등도 고려해 매각가액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사업 구조를 다시 짜는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를 매각하고 있다. SK스퀘어는 그룹의 투자전문지주사로 SK하이닉스와 11번가, 원스토어 등 23개의 관계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서울공항리무진과 공항리무진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서울공항리무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0%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공항리무진도 매출액이 698% 증가한 617억원을,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JS PE는 지난 2016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손정학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손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세운 웅진캐피탈에 합류해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현대커머셜을 거쳐 패밀리 오피스인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JS PE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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