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조경태 "김 여사 문제로 친한-친윤 분열? 재보궐 결과 따라 달라져"
- 부산 금정 재보선, 민심 尹에 실망감 크지만 韓에 기대감
- 尹 임기 중반부 낮은 지지율…尹도 그래서 韓과 독대 잡은 듯
- '김 여사 라인' 없다?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
- 김 여사 활동 자제하고 제2부속실도 속도내야
- 비선라인 비판 해소 필요…尹韓 독대서 냉철히 정리하길
- 한동훈, 물밑 조율 않고 공개발언? '그 방향성이 옳다'
- 친한-친윤 분열 가능성? 재보선 결과 따라 변한다
- 명태균 '참 난 사람', 우리가 왜 그 분 얘기해야 하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15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내일 있을 재보선의 승부처 부산 금정지역에 대한 여야의 총력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6선의 조경태 의원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경태 : 안녕하세요. 조경태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금정구청장 선거가 내일입니다. 지금 지역 분위기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조경태 : 저도 그렇고 우리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지금 거의 매일 챙기다시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임해왔고요. 오늘도 아마 한동훈 대표께서는 부산에 오후에 내려갈 예정인데요.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또 최선을 다한 만큼 저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서도 금정에서 이겼는데요. 지금은 대통령 지지율도 낮고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의 단일후보가 결성이 돼서 이게 판세가 좀 만만치는 않다 이런 언론의 평가들이 있던데요. 어떻습니까?
▶조경태 : 내일이 우리 10.16 우리 민주화운동 했던 날이지 않습니까? 우리 부산시민들, 금정구민들은 아주 정의로운 분들이고 참된 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했던 분들이거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또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입시부정 비리에 연루되어서 부인도 유죄를 받았고요. 또 금정구에 부산대학이 있거든요. 그러고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2심에서 2년쯤 유죄를 받은 상태이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 시민들께서는 판단을 잘하실 거라 보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또한 아무래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지 침례병원이라든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심리적인 그런 상황들도 많이 깔려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희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물론 윤석열 대통령 내외에 대한 그런 실망감은 상당히 큰 걸로 그렇게 저희들도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신에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열심히 운동을 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또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보궐선거가 발생한 원인이 전직 구청장이 구청장 업무수행 중에 뇌출혈로 돌아가셔서 발생한 것 아니겠습니까?
▶조경태 : 네.
▷김태현 :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의 김영배 의원이 혈세낭비다 이렇게 평가해서 유족들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김영배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는 했지만요. 이거 판세에 영향이 있다고 보세요?
▶조경태 : 저는 그 영향도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금정구민들, 부산시민들은 상당히 정의로운 분들이고 참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분들이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선거 때마다 모든 것을 정쟁으로 일삼고, 특히 고인의 사망에 대해서 어떤 명예훼손에 가까운 그런 망언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상당히 심판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그러고 민주당이 징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라고 하지만 어떤 징계를 할 것인지를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똑똑히 봐주시면 좋겠고요. 이게 또 유야무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고요. 저는 민주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쇼만 할 생각이 아니라면 출당 의지까지도 보여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출당이요?
▶조경태 : 그렇습니다. 이거 아주 심각한 망언이지 않습니까? 그냥 단순히 사과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결국 여권의 중요한 이슈는 대통령과 대표의 독대인데요. 다음 주 초쯤에 할 거라고 지금 보도가 나왔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꼭 논의되어야 될 사항은 이거다라고 하나를 꼭 집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조경태 : 대통령 임기도 이제 절반을 어쨌든 넘어서지 않았습니까? 이제 중반부를 향해서 나아갈 시점이고요. 그러고 또 지지율이 썩 마음에 들 만큼 높지 않고 아주 낮게 지금 하락하는 그런 추세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대통령실에서도 아마도 그러한 영향들을 고려해서 이번에 독대를 잡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결국 지금 최근에 한 대표가 얘기하는 게 김건희 여사의 활동자제,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 얘기를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의원님 파악하고 계시기에 김건희 여사의 라인이라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존재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좀 낭설이다 이렇게 보세요?
▶조경태 : 저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이것을 보고 있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사자 본인들은 아니라고 이야기는 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는 무슨 소리하느냐라고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대표께서 말했듯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야 되고요. 또한 원래 처음에 약속했던 대로 좀 뭔가 내조를 충실히 잘하겠다 그런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선거 때요. 대선 때.
▶조경태 : 네. 거기에 걸맞도록 국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줄 때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정리를 해 보면 일단 활동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활동을 좀 자제하는 것이 맞다 이런 입장이신 거지요?
▶조경태 : 저는 현재의 입장에서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대통령 지지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고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 과거 초기에 야당에서도 제2부속실을 설치하라고 주문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도 조금 더 속도를 냈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는 것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인적쇄신에 관해서는 앞서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실제로 비선라인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국민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게 문제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은데요. 의원님의 생각이 맞습니까?
▶조경태 : 항상 정권들이 보면 비선라인 문고리 3인방 4인방 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항상 있지요.
▶조경태 :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권력을 사유화한다는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거든요. 항상 정권들이 보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면서도 권력을 일부가 사유화하려고 한다는 그런 어떤 부분에서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이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네.
▶조경태 :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이 좀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두 분이 독대하는 그런 과정에서 조금 더 냉철하게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두 분이 독대하면서 조금 더 여야가 건강한 협력관계로 전환하고, 국민들이 봤을 때 당정이 수평적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라고요. 명실공히 정부여당이 동반자라는 그런 믿음과 신뢰를 얻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도 그렇고 과거 정부에서도 대통령 비선라인 이런 얘기들은 나왔는데요. 왜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의 비선라인이 아니라 여사의 비선라인 얘기가 나올까요?
▶조경태 : 저는 그것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오로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국민에게 조금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국민들을 위한 그런 정부, 국민들을 위한 정치, 국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그런데 우리나라가 단임제이다 보니까요. 사실 단임제의 한계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보통 정치인들의 심리가 당선되고 나면 조금 안이하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조경태 : 하지만 단임제든 아니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에서 권력이, 정권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결론적으로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보여질 수 있는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리, 쇄신 이게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세요?
▶조경태 : 이분들 당사자들은 좀 억울해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나라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이 나라 권력의 주인도 국민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쇄신은 필요할 때는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바닥에 흐르는 도도한 그런 민심들의 부분을 종합해나간다면, 조금 더 대통령이 공정한 상식에 맞는 그런 행정을 펼쳐달라, 그런 정치를 해달라라는 주문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독대하는 과정에서 아마 그런 얘기들도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를 물밑에서 조율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에 대해서 당내 친윤계 의원들 쪽에서 조금 불편한 심기를 내비칩니다. 평론정치다, 얄팍한 정치공학이다 이렇게 한 대표의 방식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던데요.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조경태 : 저는 정치인들이 항상 선거에 나오면 여러분의 머슴이 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조경태 : 아까도 비슷한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항상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 편에서 역지사지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고민을 하면서 올바른 자세로 나아가는 것이 저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 대표가 이렇게 제기하는 방식이 맞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조경태 : 현재로서는 그 방향성이 저는 옳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걸 자꾸만 약간 부정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과연 국민의 편에서 역지사지하고 있는지 그 부분을 한번 곰곰이 되새겨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김 여사 문제로 당내에서 친한계 친윤계 이렇게 분열되고 화합하지 못할 가능성, 그럴 위험성은 아직 없습니까?
▶조경태 : 저는 내일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서 당내 분위기는 또 많이 달라진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일 재보궐선거 결과 이후에 여러 가지 당내 상황들도 상당히 변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 말씀은 이길 때하고 질 때 어떻게 달라진다는 얘기세요?
▶조경태 : 그건 다음에 또 인터뷰 저한테 요청해 주시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결과를 보고 말씀해 주시겠다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조경태 : 네.
▷김태현 : 의원님, 명태균 씨 얘기해 볼게요. 오늘 아침에 또 폭로가 하나 나왔는데요. 결국 지난 대선후보 경선기간에 여론조사에 관한 문제들을 제기해서 나왔거든요. 계속되는 명태균 씨의 폭로를 여권에서는 어떻게 수습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조경태 : 저는 그분이 참 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일반인이 그렇게까지 이슈를 또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그러고 우리가 왜 그분의 얘기를 하고 있어야 될지 모르겠거든요. 선거 때 어떤 특정인이 누구를 만났고 하는 것이 크게 중요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선거 국면에는 여러 사람들이 오고 또 여러 사람들이 만나는 그런 어떤 형태들이 이루어지거든요. 그거는 여야가 다 그렇습니다. 저는 어떤 특정인이 범죄구성에 부합하다면 형사처벌을 받으면 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그래서 지금 여러 언론에서 어떤 특정인이 누구를 만났다 이런 것들이 자꾸 거론되는 것 자체가, 아주 소중한 시간에 어떤 특정인에 대해 얘기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아스러운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혹시 명태균 씨 모르십니까?
▶조경태 : 그분이 부산지역에서는 그렇게 알려진 분은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조경태 : 아마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최근에 뉴스에 나왔지 그분에 대해서 아는 분들은 국민들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 네.
▶조경태 : 차라리 이번에 아주 소중한 상을 한강이라는 작가분이 받았지 않습니까? 차라리 노벨문학상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조경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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