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여성 임금근로자 늘었다지만…남녀 임금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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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평균이나 월평균 기준을 통틀어 국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은 것은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000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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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임금근로자는 급여나 일당 등을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급여 등을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 말 그대로 ‘월급쟁이’를 의미합니다. 1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여성의 경제 활동이 예전보다 활발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에, 남성과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합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평균이나 월평균 기준을 통틀어 국내 여성 임금근로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은 것은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 1~8월 월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를 1963년(1~12월 월평균 57만4000명)과 비교하면 61년간 17.7배나 급증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2202만7000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남성 임금근로자는 1963년 181만 명에서 올해 1187만5000명으로 6.6배 늘었습니다. 그만큼 여성 경제 활동이 이전보다 활발해졌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남성과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31.2%에 달했습니다. 여성 임금이 남성의 68.8%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격차(31.2%)는 관련 수치가 있는 OECD 36개 회원국 중 최대치라고 합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1.4%였습니다.
직장인 임금의 양극화는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그늘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남녀, 학력, 정규ㆍ비정규직을 둘러싼 차별 철폐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여성 임금 근로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직장인 여성들은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 소득과 고용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임금차별을 해소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여성들은 딸과 며느리는 물론, 엄마·아내·직장인 등 1인 5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여성 임금근로자가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기업들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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