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공동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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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업인 압타머사이언스는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수행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상용화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ST-203의 비임상·임상 전략을 수립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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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신약개발 기업인 압타머사이언스는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수행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AST-203은 유방암·췌장암·위암·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인 'TROP2'를 표적으로 하며,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 내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MMAE를 방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상용화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ST-203의 비임상·임상 전략을 수립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제약 신약개발연구소의 '동소이식모델(orthotropic model)'과 췌장암 동물시험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이소이식모델은 임상 상황과 동일한 기관에 암세포를 주입하는 전임상 기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꼽히는 'ApDC'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성 및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다음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IND 신청 및 기술수출을 포함한 사업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실제 환자의 종양 조직과 유사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이번 협업 모델이 코오롱제약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꼽히며,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이고 주변 장기로 전이가 쉽다는 점에서 악성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는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29억달러(약 3조35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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