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첫 '46파이' 수주…K-배터리 폼팩터 다변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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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를 제외한 첫 원통형 배터리 수주처를 찾은 가운데, 다른 K-배터리 기업들의 폼팩터 다변화 전략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 벤츠 자회사와 원통형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SDI와 SK온도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일각에선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구매에 나설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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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를 제외한 첫 원통형 배터리 수주처를 찾은 가운데, 다른 K-배터리 기업들의 폼팩터 다변화 전략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 벤츠 자회사와 원통형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SDI와 SK온도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메르세데스-벤츠 자회사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50.5기가와트시(GWh) 분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50만대 이상에 들어가는 양으로, 계약 금액은 수조원대로 업계는 본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이 46㎜인 배터리다. 기존에 사용되는 지름 21㎜, 길이 70㎜(일명 2170 배터리)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가까이 향상됐다.
특히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공정 횟수가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게임체인저'라고 불린다. 전기차 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가격은 중저가 전기차 시장의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초기에 선점했다는 평가다. K-배터리 기업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대량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와 SK온도 46파이 시장 진입을 위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SDI는 2025년 초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일정을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천안 공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을 위한 시제품 생산에 나선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구매에 나설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이 대표적이다.
파우치형 배터리에 집중한 SK온도 2027년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양산 체계를 구축해 3대 폼팩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최근 이 계획을 1년 앞당겨 다변화에 성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이 오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배터리 폼팩터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졌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배터리 셀 제조 업체도 주요 폼팩터 제품 양산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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