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돌아가신 父, 나 100일 때 떠난 母 안 알려줘” (4인용식탁)[어제TV]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이성미가 생모에 대해 모른다고 고백했다.

10월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우먼 이성미가 김혜영, 양희은, 김수철을 초대했다.

이성미는 양희은에게 부러운 점으로 “내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아온 세월이 제일 부럽다. 엄마는 나 100일 때 아버지에게 맡기고 떠나셨다. 새엄마부터 엄마라고 불렀다. 엄마라고 하면 어떤 그림도 안 그려진다. 양희은 언니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너무 부러웠다. 저렇게 엄마가 함께 쭉 있다가 돌아가시는 게 저런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미는 24년 전 부친이 돌아가신 후 “돌아가신 날은 모른다. 집에 와서 문 열고 들어와서 아버지가 없네? 아버지라 부를 존재가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기둥이 쑥 빠져나가 허한 게 그 시림을 말로 표현 못 하겠더라. 진짜 커튼을 열어도 계단을 올라도 눈물이 났다. 난 아버지밖에 없어 전부였다. 허무감과 상실감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궁금한 게 있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해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홍렬, 주병진, 양희은 세 사람을 불렀다. 뭐라고 했냐. 여태까지 말을 안 해준다”고 궁금해 했다. 양희은이 “네 아버지가 뭐를 부탁했겠냐”고 반문하자 이성미는 “나를 부탁했겠지”라며 “혹시 엄마 이야기를 했나 해서”라고 생모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양희은은 “남의 아버지지만 그거 섭섭하다. 왜 그걸 이야기를 안 해주고 끝까지 함구하고 가셨나. 엄마가 누구고 무슨 사연으로 100일 된 딸을 맡기고 갔나”라며 이성미에게 공감했다.

이성미는 “난 우리 엄마가 생모인 줄 알았다. 호적을 떼어보니 ‘생모가 없는 관계로’ 써 있더라. 난 우리 엄마가 친엄마인 줄 알았는데. 그러다가 28살에 이상하다, 뭔가 있나 보다. 아버지에게 대들었다가 뒤지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엄마가 생모가 아닌 것 같은데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더니 어디서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들었냐고 악을 써서 그런가보다 했다. 저 정도 화를 내면 아닌가 보다 했다”며 자신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부친이 함구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나는 상처를 받아도 알고 싶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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