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귀찮은 해외 출장 예약·지출·정산 한번에... 문카데미 ‘트립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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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카데미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출장을 위한 올인원(All-in-One) 설루션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이다.
그는 온라인 악기 사업을 운영하는 문카데미를 설립한 후 비즈니스 출장을 지원하는 설루션 사업으로 피봇(pivot) 했다.
문 대표는 "트립보드를 이용하면 전체 출장 비용을 한눈에 파악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며 "국내 여행 시장은 온라인여행사(OTA) 위주로 성장했지만 특히 비즈니스 여행 영역은 아직도 아날로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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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호텔·렌터카 예약 한번에
TaaS서 기업 자체 시스템 연동 가능
지출정산, 24시간 서비스 고도화
문카데미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출장을 위한 올인원(All-in-One) 설루션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이다. 민간외교사절단인 ‘아리랑 유랑단’을 창단한 문현우 대표(사진)가 2020년 3월 설립했다.
문 대표는 “대학생 시절인 2013년 중국의 동북공정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아리라 유랑단과 아리랑 스쿨을 만들었다”며 “그러나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온라인 악기 사업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사업 아이템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악기 사업을 운영하는 문카데미를 설립한 후 비즈니스 출장을 지원하는 설루션 사업으로 피봇(pivot) 했다.
문카데미가 운영하는 설루션은 ‘트립보드’다. 트립보드는 트립(trip)과 대시보드(dashboard)를 합성해 지었다. 트립보드에서는 항공, 호텔, 렌터카 등 모든 예약과 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다. 또 승인과 정산 결과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 대표는 “트립보드를 이용하면 전체 출장 비용을 한눈에 파악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며 “국내 여행 시장은 온라인여행사(OTA) 위주로 성장했지만 특히 비즈니스 여행 영역은 아직도 아날로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비즈니스 여행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며 성장하고 있다. GBTA(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시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430억 달러에서 2022년 1조3000억 달러, 올해는 1조48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GBTA는 2028년까지 시장규모가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GBTA가 전 세계 5개 지역 4100명의 출장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객의 64%가 2023년에 비해 지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기반의 비즈니스 여행 기업 트래블퍼크(TravelPerk)가 1조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미국의 여행 및 비용 관리 플랫폼 나반(NAVAN)은 기업가치 12조 원으로 여행을 넘어 비용과 관련된 설루션으로 확장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미국, 유럽 기반의 회사로 국내 기업이나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접근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문 대표의 설명이다.
트립보드의 타스(TaaS) 플랫폼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트래블 관리 툴로 대기업의 자체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 5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 18개 고객사를 유치했다. 이들 거래액은 약 12억 원 수준이다.
문 대표는 “출장이 잦은 스타트업이나 박람회 참석 기업이 1차 타깃”이라며 “초기 거래처 100곳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패러다임 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은 문카데미는 올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출정산과 24시간 서비스를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24년 서울관광플라자 입주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관광플라자는 관광 인큐베이팅 거점지로 15개사가 입주 가능한 스타트업 보육 공간이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관광의 미래, 협업 가능한 유망한 기업이 둥지를 틀어 스케일업(성장) 할 수 있도록 관광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아시아 중심 비즈니스로 확장하고 한국으로 출장을 오는 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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