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때문 이혼 위기 남편 “아내에 더러운 사람으로 낙인 찍혀” (물어보살)[결정적장면]

하지원 2024. 10. 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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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제로 아내에게 이혼 요구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와 각방을 쓴다는 사연자는 "작은방 화장실이 막혀 2주간 사용하지 못했다. 변기를 못 쓰니 밖에서 해결했다. 아내가 밤에 잘 때 문을 잠그고 잔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사연자는 아내의 결벽증을 언급하며 "안방 화장실 사용하는 걸 싫어했다"라고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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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화장실 문제로 아내에게 이혼 요구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10월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대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지난 1월 화장실 문제로 부부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내와 각방을 쓴다는 사연자는 “작은방 화장실이 막혀 2주간 사용하지 못했다. 변기를 못 쓰니 밖에서 해결했다. 아내가 밤에 잘 때 문을 잠그고 잔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사연자는 당시 2주 동안 밤늦게까지 매일 근무하면서 '문 잠그지 말고 화장실 쓰게 해 줘'라고 문자를 남겼지만 잠겨있는 문에 1시간 동안 노크를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국 자명종 시계를 울렸고, 아내는 화가 나서 문을 박차고 나와 시계를 던졌다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생기며 아내는 112에 신고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사연자는 아내의 휴대폰을 뺏고 흥분한 나머지 칼 손잡이로 휴대폰을 부쉈지만 경찰의 중재에 의해 집을 나오게 됐고 그때 이후로 현재까지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서장훈은 “네가 칼을 잡았으니까 자신을 위협했다고 느낀 거다"며 "열이 받아도 칼은 들면 안 되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연자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배려 차원에서 안방을 양보한 거라고 했지만 이수근과 서장훈은 문을 잠그는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가정 내 불화를 의심했다.

서장훈은 "아내는 너를 더러운 사람으로 찍었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사연자는 아내의 결벽증을 언급하며 "안방 화장실 사용하는 걸 싫어했다"라고 수긍했다.

사연자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며 “외도를 한 것도 아니고 도박을 한 것도 아니다. 딸 때문에도 그렇다. 집을 나온 이후로 아내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한 적이 없다. 처가에서 연락을 받은 사람이 없다”라고 호소했다.

서장훈은 “아내가 이혼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못 산다고 했을 것 같다"며 "나도 깔끔하지만 깔끔함과 강박을 떠나서 그 위에 있는 게 사람이다”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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