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명의로 빚→둘째 딸, 육아 담당에 빨래까지…소유진 "너무 서럽다 내가" (결혼 지옥)

백아영 2024. 10. 15. 00: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아달 부부가 아이들 명의로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우리 아빠가 묘하게? 달라졌어요 - 우아달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우아달 부부 남편은 이동 중 한쪽에 차를 세웠다. 운전석에 앉은 남편은 차에서 졸기 시작했고 아내는 휴대폰을 했다. 이때 아내의 휴대폰에서 울리는 "정시 픽업!"이라고 울렸다.

부부가 함께 배달 대행을 하고 있다는 우아달 부부. 그날의 상황에 따라 배달 건수가 다르다고 설명하는 아내에게 소유진과 박지민은 "이걸 같이?", "같이 차로?"라며 의아해했다.

아내는 "태백은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오토바이보단 차로 배달을 많이 한다"고 하며 "월 1~200만 원 정도 번다. 근데 차 기름값에 수익 절반이 들어간다. 한 콜에 3500원인데 저희한테 2700원 떨어진다. 하루 6~7만 원 정도 벌지만 3만 원 기름 넣고 4만 원 저희가 쓴다"고 했다. 아이들이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지만 여력이 없어 학원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아내는 남편과 함께 같이 다니는 이유를 묻자 "남편이 언제 시비가 붙을지 모르고 언제 공황장애가 올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길을 잘못 들자 "빨리 얘기 안 해? 빨리 얘기해라"라며 아내에게 화를 내는 남편의 음성이 담겨 있었다.

그날 오후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앉아 무언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이 거, 내 거"라고 얘기하며 종이를 구기는 남편의 모습에 패널들은 "뭐지?"라며 궁금해했다. 부부가 함께 보고 있던 것은 채무상환 독촉 고지서였다.

아내는 "애들 명의로 빚이 많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휴대폰 소액결제로 아이들이 필요한 물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해 아이들 명의로 약 270만 원의 빚이 있다고.

오은영 박사는 "상황을 들어보면 안 됐긴 한데 한편으로는 아직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빚이 생긴 것 아니냐. 소액결제도 안 갚으면 신용불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며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어른 선에서 해결해야지 아이들 신용도에 문제가 생기는 방법은 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진 영상에서 둘째와 셋째가 넷째와 다섯 째의 점심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세윤은 "밥을 언니들이 챙겨주네. 엄마 역할을 나눠서 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지민 또한 동생을 위해 스파게티를 만드는 둘째를 보며 "이런 걸 해요? 대견하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부부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하자 셋째는 동생들을 서둘러 앉히며 아빠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아내가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둘째에게 막내를 씻기라고 지시했고, 소유진과 문세윤은 "딸한테 말한 거예요? 세상에", "자연스럽게 막내도 들어가네"라고 놀랐다. 박지민 또한 "둘째 딸 너무 힘들겠다 진짜"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둘째가 막내를 씻기고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남편은 "나와 빨리 다 씻겼으면"이라고 하며 "발을 어떻게 그렇게 닦아 발을"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황급히 동생 발을 닦아주는 둘째.

이후 가족의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어딘가 불편해하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아빠 약을 안 먹었다"고 해 아이들은 "약 안 먹고 버티는 거야?"라고 깜짝 놀랐다.

서둘러 식사를 마친 둘째는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 빨래를 돌릴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때 "야 바닥 다 닦았어?"라고 묻는 남편. 그러면서 "25분 물 높낮이 맞춰야 할 것 아니야. 몰라 그거? 다 알려줬잖아. 장난하나 지금"이라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남편은 화장실 바닥을 닦는 둘째를 보며 "야 바닥에 지금 찌꺼기 다 묻잖아 지금"이라고 호통쳤다.

이에 문세윤과 박지민은 "칭찬을 해 줘도 모자랄 판인데", "아까부터 혼자 막내도 씻기고"라고 했고 소유진은 "하지 마 하지 마. 너무 서럽다 내가"라고 했다.

영상을 보던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약만 잘 먹으면 되나요?"라고 물었고, 오은영 박사는 "아니요. 약을 잘 드시는 건 기본이고요 그 이외에 가족과 함께하셔야 할 일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