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남편 촬영 중 발작 119 출동, 오은영 “안 죽는다” 야속한 조언 (결혼지옥)

하지원 2024. 10. 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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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남편이 공황장애 증세를 보였다.

남편은 "답답해 죽겠다. 고쳤으면 좋겠다. 지방에서 5년 동안 처방받아 12알을 먹어봤는데 안 고쳐진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오은영은 "남편이 했던 행동들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단지 그렇게 하는 게 심리적인 안정이 되는 것일 뿐이다. 많은 시민이 쓰는 공공재는 더 필요한 쪽으로 가야 한다"며 119 신고를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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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남편이 공황장애 증세를 보였다.

10월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결혼 16년 차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지금은 제가 말을 불안하게 얘기하는데 연애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똑같이 살았다. 최근에는 감정을 조절 못하겠더라"며 자신도 모르게 달라진 모습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일상 속 영상에서 남편은 새벽부터 가족들을 깨우고 집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남편은 갑자기 119를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힘없이 주저앉았다.

아내는 119구를 부르고 차분하게 약을 준비했다. 아내는 "남편이 공황장애 등 약 12알을 먹는다"라고 알렸다.

구급대원들은 남편의 공황 증상으로 꽤 여러 번 방문했다고 한다.

남편은 "답답해 죽겠다. 고쳤으면 좋겠다. 지방에서 5년 동안 처방받아 12알을 먹어봤는데 안 고쳐진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공황발작이 있는 건 확실하다"면서도 "남편이 원하는 건 산소 호흡기인데 과호흡은 없다. 공황 증상으로 실신할 것 같은 거지 과호흡 증상이 아니다. 진짜 과호흡이 있으면 숨을 크게 헐떡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은영은 "남편이 했던 행동들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단지 그렇게 하는 게 심리적인 안정이 되는 것일 뿐이다. 많은 시민이 쓰는 공공재는 더 필요한 쪽으로 가야 한다"며 119 신고를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오은영은 "숨이 콱 막힌 것 같고 숨을 쉴 때도 편하게 쉬면 안 쉬어지는 거다.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안 죽는다"며 "증상이 반복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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