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인데 무슨 잔치”…'채식주의자' 번역가, 한강 발언 공유
정수아 기자 2024. 10. 14. 23:23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한강의 작품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스미스는 국내 영자지 기사를 공유하면서 세 문장을 인용했습니다.
그가 인용한 문장은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 "이 비극적인 일들을 보면서 즐기지 말아 달라" 등입니다.
앞서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마다한 딸의 뜻을 대신 전한 말입니다.
[한승원/한강 작가 아버지 (지난 11일)]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워서 기자회견을 할 거냐고…"
스미스는 이 발언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외부에 나서지 않겠단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냔 관측이 뒤따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을 번역한 스미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있지만 정작 스미스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한국어를 독학해 소설 '채식주의자'를 세계에 알린 번역가로 2016년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스미스는 국내 영자지 기사를 공유하면서 세 문장을 인용했습니다.
그가 인용한 문장은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 "이 비극적인 일들을 보면서 즐기지 말아 달라" 등입니다.
앞서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마다한 딸의 뜻을 대신 전한 말입니다.
[한승원/한강 작가 아버지 (지난 11일)]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즐거워서 기자회견을 할 거냐고…"
스미스는 이 발언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외부에 나서지 않겠단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냔 관측이 뒤따릅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품을 번역한 스미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있지만 정작 스미스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한국어를 독학해 소설 '채식주의자'를 세계에 알린 번역가로 2016년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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