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도 안해주는데…스위프트 `왕족급` 경찰 경호 받았다

김광태 2024. 10. 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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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연 때 테일러 스위프트가 '왕족급' 경찰 경호를 받은 배경에 노동당 정부 고위 인사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에 스위프트는 지난 8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위해 런던을 찾았을 때 VVIP 경호를 받았다.

여기에 키어 스타머 총리, 쿠퍼 장관, 칸 시장 등 노동당 고위 인사가 스위프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호 특혜 논란은 가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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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압박' 의혹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스위프트 공연이 열린 8일 웸블리 스타디움 앞의 경찰관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공연 때 테일러 스위프트가 '왕족급' 경찰 경호를 받은 배경에 노동당 정부 고위 인사의 압박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에 스위프트는 지난 8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위해 런던을 찾았을 때 VVIP 경호를 받았다.

VVIP 경호는 영국 왕실 주요 인사와 내각 고위 인사에게만 제공되는 수준이다. 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인 해리 왕자조차 2020년 공식 왕족 업무에서 물러난 이후 경호등급이 내려가 이를 상시 제공받지 못한다.

스위프트는 런던 공연에 앞서 8월 8∼10일 오스트리아 빈 공연이 예정됐었는데 테러 위협으로 직전에 취소됐다. 이후 런던 공연을 앞두고 스위프트의 매니저인 어머니 앤드리아 스위프트가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런던경찰청은 애초 스위프트에 대해 임박한 테러 위협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고 국민 세금이 쓰이는 VVIP 경호를 제공하는 것은 관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에 이베트 쿠퍼 내무장관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경찰청에 VVIP 경호를 하도록 압박했다고 대중지 더 선은 전했다. 이 매체는 쿠퍼 장관이 스위프트 런던 공연이 취소되면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데이 타임스는 리처드 허머 검찰총장이 이번 일에 개입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여기에 키어 스타머 총리, 쿠퍼 장관, 칸 시장 등 노동당 고위 인사가 스위프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호 특혜 논란은 가열됐다. 스타머 총리는 논란이 커지자 스위프트 공연 관람권을 비롯한 일부 비용을 반환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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