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신발 자율권' 허용, 배드민턴계에 새로운 전환점

안세영에게 신발 자율권이 허용되면서 배드민턴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불편을 느낀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을 당분간 착용하지 않도록 한시적 자율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리 올림픽 이후 국민 여론과 스포츠 관계자, 그리고 안세영 선수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안세영을 위해 맞춤형 경기용 신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며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용품 선택 문제에 대해서도 요넥스와 협의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안세영 선수가 훈련 중 불편함을 호소한 데 따른 조치로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택규 협회장은 관련 규정을 변경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결정은 배드민턴뿐 아니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후원사 물품 강제를 두고 있는 문제를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편안함과 성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