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상반기 적자 4127억원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4. 10. 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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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립대병원의 적자 규모가 4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의 올해 상반기 손실액은 4127억원이다.

올 상반기 기준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16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병원은 누적 적자와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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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여파, 작년 2.6배
서울대 1627억원으로 최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립대병원의 적자 규모가 4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의 올해 상반기 손실액은 412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액(1612억원)의 2.6배에 달한다. 올 상반기 기준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1627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북대병원(612억원), 전남대병원(359억원), 부산대병원(330억원), 충북대병원(263억원)이 뒤를 이었다.

각 병원은 누적 적자와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백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예산 감축을 위한 자구 노력을 했음에도 대규모 마이너스 자금 운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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