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두통과 구토 증세에도 불구하고 PO 1차전 MVP로 활약

최대영 2024. 10. 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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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1)이 두통과 구토 증세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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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1)이 두통과 구토 증세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자욱은 1차전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그는 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평소 편두통을 자주 겪던 터라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두통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꾹 참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아픈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구자욱은 "어지러워서 표정이 좀 안 좋았는데 팀에 피해를 줄까 봐 걱정했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3회에 3점 홈런을 쳐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경기 후 어지럼증이 심해져 구토 증세로 인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수액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그는 PO 2차전에도 3번 타자 좌익수로 정상 출전할 예정이며, "실내에서 가볍게 타격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자욱은 "지금 빠지면 팀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아픔은 참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각오에 대해 구자욱은 "LG는 작전 수행 능력이 좋고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1차전 중간에 추격하는 모습에 긴장했지만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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