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PL 최악의 감독 발표했다'... "당신이 감독 맡으면 매 경기 패배한다"

남정훈 2024. 10.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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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감독을 뽑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무리뉴는 잔인한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선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은 프랭크 데 부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감독을 두는 것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좋지 않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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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감독을 뽑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무리뉴는 잔인한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선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2005년, 2006년, 2015년에 첼시 감독으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도 감독직을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에버튼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에서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 무리뉴는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리뉴는 축구에 관한 한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이야기해 왔었다.

무리뉴는 2018년에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지목했었다. 무리뉴는 2017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자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감독으로 지목했다.

그는 전임 샘 앨러다이스 감독보다 더 진보적인 축구 스타일을 약속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첫 4경기에서 패했고 곧바로 경질되었다. 무리뉴의 발언은 데 부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커스 래쉬포드를 다루는 방식을 비판한 후 나왔다.

데 부어는 "감독이 무리뉴라는 것은 유감이다. 왜냐하면 래쉬포드는 보통 시간을 주고 싶은 잉글랜드 선수이고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뉴는 그렇지 않다. 그는 결과를 원한다. 래쉬포드가 한두 경기라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바로 벤치로 내려버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기자회견에서 데 부어 감독을 저격했다.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은 프랭크 데 부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감독을 두는 것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좋지 않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이어서 "데 부어가 감독을 맡으면 매 경기 패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래쉬포드의 첫 시즌을 책임졌던 판 할 감독과 지금의 래쉬포드를 만들었던 아카데미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지만 래쉬포드의 기록과 지난 시즌 나와 함께 뛴 경기 수를 보면 아마 두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 상위 5위 안에 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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