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비선 조직 없어,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

조용성 2024. 10. 14.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라인 비선" 주장에 대통령실 정면 반박
독대 앞둔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첫 반응
대통령실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주변 인사들의 정리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비선 조직은 없고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고, 인사의 최종 결정권자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 비선 역할을 한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독대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잇따라 김 여사 측 인사들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대통령실이 첫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결정권자도 대통령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오히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뭐가 잘못된 게 있느냐고 반문하며, 유언비어 같은 얘기에 언론이 휘둘리면 안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지목된 인사들은 사적 인연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온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독대할 생각이 있는 거냐는 의심과 함께 한 대표가 선거에 질 경우를 대비해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윤-한 독대'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대통령실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보궐선거 뒤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주 초쯤 이른 시일 안에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이 주된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여 당정 간 관계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진호

YTN 조용성 (cho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