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계기관과 힘 모은다

이진우 2024. 10. 14.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북도는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산림청, 도내 시·군, 국립공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재선충 피해 현황 및 확산 양상 보고를 시작으로 경북도의 방제 현황과 중점 추진 전략 설명, 그리고 재선충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를 포함한 4개 시·군의 방제 대책 발표로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청에서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 개최
재선충병 방제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협력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산림청, 도내 시·군, 국립공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10월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간에 맞춰,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재선충 피해 현황 및 확산 양상 보고를 시작으로 경북도의 방제 현황과 중점 추진 전략 설명, 그리고 재선충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를 포함한 4개 시·군의 방제 대책 발표로 이어졌다.

1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산림청, 도내 시·군, 국립공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한국임업진흥원은 보고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재선충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이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재선충병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북도는 이에 대응해 산림 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생활권 주변 고사목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점 방안으로 수종 전환 방제와 현장 특임관 운영을 강조했다.

수종 전환 방제는 산주에게 방제 대상목 매매를 통해 일정 수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 없이 조림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자체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아 소나무류를 보호하고, 벌채 및 원목 생산업체는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목재 산업계는 방재목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면서, 하반기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포항, 안동, 고령, 성주 4개 시·군에서 수종 전환 175헥타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재선충병 발생 시·군에 산림병해충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현장 특임관으로 배치해 방제 사업장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품질 관리와 기술 지도, 안전사고 예방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모든 기관이 협력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