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SF 또 발생…가축 전염병 비상

하초희 2024. 10. 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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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어제(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소, 돼지, 닭.

온갖 가축전염병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천의 양돈농장.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오갑니다.

트럭은 바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한 탓입니다.

올해들어 전국에서 9번째, 강원도에선 2번째입니다.

이 농장의 돼지 3,500여 마리는 도태시킵니다.

반경 10km 안쪽은 방역대로 설정됐습니다.

농장 6곳, 돼지 16,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ASF정밀검사도 진행됩니다.

가축도 사람도 드나드는데 제한을 겪다보니 식사도 문제입니다.

농장주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방역대 바깥의 양돈농장에 대해서도 긴급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기 가평과 포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춘천 등 모두 6개 시군입니다.

추가 발생이 없으면, 48시간 뒤에 해제됩니다.

[홍순규/대한한돈협회 춘천화천지부장 : "지금 한창 이제 돼지 출하도 많이 해야 될 때고 분뇨도 액비 처리라든가 퇴비 처리를 많이 해야 될 땐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닥쳐서 모두들 경황이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소도 문젭니다.

올해 '럼피스킨'이 양구, 양양, 고성 등 강원도 내 3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조승열/강원도 가축방역현장통제관 :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을하면서 여러가지 방역 농장 지도 점검이라든지 소독 강화라든지 그다음에 예찰 강화 이런 것들을 통해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원도는 철새 이동 시기가 다가오면서, 조류독감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가축 방역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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