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상] 노벨상 아닌 노벨 경제학상… 메달 모양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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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와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도 경제학상에 대해선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The prize in economic sciences is not a Nobel Prize)"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제정했고, 이후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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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와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런데 노벨 경제학상은 엄밀히 말해 일반적으로 아는 ‘노벨상’과는 다르다.

노벨 경제학상의 ‘풀 네임’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한 스웨덴 중앙은행의 경제학상’이다. 간결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문학상·평화상과는 다르다. 노벨상은 신형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해 백만장자가 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 작성한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해마다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데, 노벨의 유언에 경제학 부문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이다.
1968년 제정된 노벨 경제학상은 기존 노벨상보다 68년이나 늦다. 수여 기관은 ‘스웨덴 중앙은행’으로, ‘스웨덴은행 경제학상’으로 표기하는 게 원칙이다. 당시 노벨 가문은 노벨 경제학상이 노벨의 유언과 다르다며 포함에 반대했다. 이 때문에 ‘노벨을 기념하여 스웨덴 중앙은행이 준다’는 긴 이름이 노벨 경제학상에 붙게 됐다.
노벨위원회도 경제학상에 대해선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아니다(The prize in economic sciences is not a Nobel Prize)”라면서 “스웨덴 중앙은행이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을 제정했고, 이후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과 동일한 원칙에 따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노벨경제학상 메달에 새겨진 노벨의 흉상은 다른 노벨상들과 모양이 다르다. 메달엔 ‘스웨덴 중앙은행’이란 글씨도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다만 스웨덴왕립과학원이 선정해 ‘노벨 주간’에 수상자가 발표되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역시 노벨 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매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왕으로부터 증서와 메달을 받는다.
노벨 경제학상 위원회는 수상자 외에 후보자 등의 정보는 50년 동안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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