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평양 무인기 주범은 한국 군부…미국이 책임져야"

송혜수 기자 2024. 10. 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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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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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평양 무인기 사건 주범은 대한민국 군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우리는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하여 침해당하였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한미를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다만 김 부부장은 해당 담화에서 한국군이 무인기를 보냈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한국이 지난 3일, 9일, 10일 심야 시간에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무인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출처도 확인하지 못하면서 책임을 남측에 돌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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