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대신 8종 장애물'‥'확 달라진 근대5종'

송기성 2024. 10. 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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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나라의 올림픽 전략 종목으로 자리 잡은 근대5종이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변수가 많은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추가됐는데요.

바뀐 경기장 풍경, 송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말이 말을 듣지 않자, 눈물이 터지고 맙니다.

실력보다 이른바 '뽑기 운'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며 논란이 되자, 승마 종목은 파리 올림픽 이후 근대5종에서 공식 퇴출됐습니다.

대신 장애물 종목이 추가됐습니다.

65초 안에 8가지 장애물을 통과해 빠를수록 가점을 받는 방식으로 언뜻 예능 프로그램을 연상시킵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종목을 적용했는데 선수들의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한 서창완은 아직 장애물이 익숙지 않은 듯, 평균대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서창완/근대5종 대표팀] "일단은 몸을 되게 잘 써야 될 것 같고, 이게 한 번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균형이 무너지면 다음 장애물 하기가 되게 힘들더라고요."

'에이스' 전웅태는 적응 시간이 부족해 이번엔 장애물이 빠진 근대 4종만 소화했습니다.

바뀐 경기 방식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대표팀] "완주는 다 이어서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씩은 해보고 있는데, (선수촌 안의) 이 말은 어떻고 저 말은 어떻고 이런 것까지 확실히 알고 지내던 말들이다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은퇴 경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정진화는 나름의 '팁'을 전수했습니다.

[정진화/울산광역시] "장애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순간의 실수로 크게 떨어지다 보니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가장 그런 좋은 훈련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음 달 대표 선발전부터 장애물 종목을 포함해 경기를 치르는 만큼 기존 대표 선수 구도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대표팀] "장애물을 한 번도 안 해봤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게 저의 목표이고, 나고야 아시안게임, LA 올림픽은 차차 제가 열심히 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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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상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608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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